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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도내 축산 농가의 구제역 오염여부 및 백신항체 면역형성 수준 조사 결과 전년대비 향상됐다고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달동안 무작위 추출법으로 선정된 소·돼지농가 50호(소 12호·60마리, 돼지 38호·461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구제역 감염여부는 모두 음성이었고 백신 항체 형성률이 소 96.6%, 돼지 83.7%로 나타났다.


이번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은 지난해 검사 결과인 소 91.6%, 돼지 64.7% 보다 각각 5%, 19%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인 소 95.0%, 돼지 69.7%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는 최근 타시도의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등에 따른 위기 의식 조성과 함께 강력한 백신접종 강화 대책으로 양축 농가의 백신접종 의식이 개선됨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주도는 타 시도의 구제역 위기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양축농가의 백신접종 및 농장 차단방역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는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만일의 전염병 의심 신고에 대한 초동방역 대비 등 방역 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