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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산지유통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선정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이 경남 수출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2017년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됐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 관내 함양·마천·수동·지곡·안의 등 5개 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123개 산지유통활성화 조직 가운데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는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지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지유통조직의 전년도 실적을 규모화·조직화·전문화·통합사업 역량 등 4개 분야로 나눠 현장 실사와 집합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금리차등과 인센티브 및 패널티가 적용돼 왔다.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은 2012년도 9월에 설립돼 탄탄한 조직력으로 농가의 신선농산물을 공동매입·마케팅·판로개척·판매대행 등을 진행해왔으며, 설립 첫해만 매출 28억을 올렸고 매년 꾸준히 매출을 향상시켜 지난해에는 1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군은 그동안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행정과 관내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산지유통 활성화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통합마케팅을 위한 산지유통종합계획과 원예산업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번 최우수 선정에 따라 함양군 농산물 매입자금 등으로 200억원이 지원되는데 이중 63억원은 1년간 무이자, 유이자 자금인 137억원은 3년간 연1%이율로 지원돼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 관계자는 “농산물 마케팅 및 공선출하회(공동선별 공동출하농업인조직) 육성 등 국비사업 1억5000만원도 지원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최우수조직선정을 계기로 관내 참여농협을 대상으로 농가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을 더 확대하며 공격적인 농산물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내년에도 꼭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겠다”고 말했다.


박호영 농산물유통과장은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과 함께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함양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물레방아골 함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함양군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과 농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