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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쌀 변동직불금 94억원 지급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지난해 수확된 쌀의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한 ‘쌀 변동직불금’을 94억원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변동직불금은 정부에서 정한 ‘쌀 목표가격(18만8000원/80㎏)’ 아래로 수확기 쌀값이 내려갈 경우 발생한 차액의 85%까지 보전해주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올해 1가마(80㎏) 기준 수확기(2016년 10월~2017년 1월) 가격은 12만9915원으로 형성돼 목표가격보다 5만8085원이 낮아 80㎏당 3만3499원이 지급된다.
 
이를 1㏊ 단위로 환산하면 211만437원으로 지난해 지급단가인 99만9621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은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구분되며 고정직불금은 신청한 당해 연도 12월, 변동직불금은 다음해 3월에 지급된다.
 
이번 변동직불금 지급으로 2016년산 평균 쌀값에 기 지급된 고정직불금 1만5873원까지 더해져 쌀 80㎏당 조수입은 17만9287원이 됐다.
시의 이번 지급은 현행 목표가격 대비 95%를 보전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변동직불금은 전액 국비로 농협(충주시농정지원단)을 통해 3월 중 개별 입금되므로 농가에서는 개인별 통장 확인을 통해 지급액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으로 46억 3024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