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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사업 추진

[푸드투데이 = 김병주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범인 암모니아 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과 외부업체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악취의 주범인 암모니아 가스를 25ppm에서 67%를 제거하여 8ppm까지 낮출 수 있었고, 품질이 우수한 규격돈 1, 2등급 출현율도 3%정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사의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바이오필터를 내장한 탈취탑과 악취 중화용 훈연기, 냄새 분진 제거를 위한 안개분무 시설 등을 설치하고 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돼지에게 급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냄새를 줄이기 위해 돈사 시설을 개선하고 발효액비 재순환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큰 효과가 있었다고 하였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한동수(59세)씨는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를 크게 줄여 이웃들에게 칭찬도 받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헌배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금년도에도 시범사업을 통해 돈사 시설을 보완하고 악취 저감 기술을 투입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