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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통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공식 출범

장기윤 초대원장 "식품안전 선도 브레인으로 자리 잡아야"
본원 충북 오송 6개 지원, 2개 출장소 운영...서울.경기.부산 등 출장소 설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통합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HACCP 인증.관리는 식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축산물은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이원화 체제였다.


초대 원장에는 장기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취임했다. 장 원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7급 특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동물방역과장과 검역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정부조직 개편으로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가 식약처로 이관되면서 식약처로 자리를 옮겨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을 거쳐 식약처 차장을 역임하고 2015년 10월 퇴임한 바 있다.



장 원장은 이날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해 있는 충북 C&V센터 대회의실에서 본부장 및 지원장,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장 원장은 취임사의 일성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식품안전을 선도하는 브레인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만큼은 믿고 맘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그동안 축산물과 식품 HACCP으로 나뉘어 운영하던 기관을 하나로 통합한 것도 이러한 사명을 더 효율적으로 적극 추진하라는 뜻”이라며 HACCP 기관통합의 의미를 밝혔다.


또 “HACCP은 정말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이 이와 같이 좋은 HACCP 시스템에 의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원장은 이러한 사명을 달성하기 함께 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 나갈 다섯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모두가 이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줄 것, 둘째 현장위주의 전문가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 셋째 공공기관으로서 모든 업무는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 넷째 HACCP의 외연확대를 위해 새로운 분야 개척에 힘써야 할 것, 다섯째 함께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나갈 것 등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조직은 본원과 6개 지원, 2개 출장소로 운영된다. 본원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하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지역에 지원이, 제주도와 강원도 강릉에 출장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