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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벤치마킹하는 정용진, 냉동만두로 이재현에 도전장

'올반'브랜드로 육즙 만두 출시...3년 내 시장 점유율 10% 차지가 목표



10% 차지가 목표


신세계푸드가 냉동만두를 출시하고 CJ그룹과의 경쟁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는 ‘올반’ 브랜드로 육즙 만두를 출시하고 국내 4천억 냉동만두 시장에서 3년 내 10%를 점유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냉동만두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비비고 왕교자’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육즙 만두는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해 자회사 세린식품에서 생산하는데 지난 6월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에 ‘피코크’ 만두를 납품하던 세린식품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 편입시켰다.


사측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갖은 속재료를 분쇄하지 않고 큼직큼직 썰어 넣어 엄선된 재료 고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내 풍성한 육즙과의 조화로운 풍미를 느 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굽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등 다양한 조리환경에서도 풍부한 육즙이 보존되고 냉동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해도 육즙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신세계푸드 대표에 재직하는 최성재 대표는 이마트 식품본부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지난해는 충북 음성에 HMR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제조에도 참여하며 가정간편식에 열을 올리며 '비비고'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성공한 CJ제일제당의 행보를 따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액 5조 원을 달성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는 9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점유율은 ▲2013년 22.2% ▲2014년 26.2% ▲2015년 34.2%에서 올해 3월 누계 38.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