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5 (일)

경상도

축제의 계절 가을~ 경남 도내 곳곳 축제 풍성

산청한방약초축제, 독일마을 맥주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역특성 반영


완연한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축제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을 맞아 경남도내 곳곳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들이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경남을 대표하는 명품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부터 챙겨보자.


정부지정 최우수 축제로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에서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올해는 축제의 주 무대를 동의보감촌으로 옮겼다. 허준선생과 동의보감이 가진 역사성과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기반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료한방 진료체험, 한방음식관, 한방항노화제품 전시관, 동의보감 기획전시, 반신욕 및 족욕체험, 한방 기(氣) 체험, 한방약초테마공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기간에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100만여㎡의 구절초 군락지를 가득 채울 단아한 구절초 꽃과 향기는 관람객들에게 환상의 명품 숲길을 선사한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된 ‘201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城 안에 城)’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주 행사장인 남강에는 등(燈)과 등(燈)을 결합한 새로운 등인 ‘12지신 진주 군마도’와 축제 세계화에 맞춰 ‘세계의 불가사의 등(燈)’ 등을 설치해 남강유등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진주성에도 조상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형 ‘진주성 등(燈)’을 밝혀 유등축제의 역사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제66회 개천예술제(10.3~10.10)’, ‘201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1~10.16), ’진주실크박람회(10.2~10.13)‘, ’진주에 담긴 한식 문화(10.1~10.2)‘, ’시민의 날 행사(10.10)‘ 등 동반 축제‧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10월의 진주를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깊어가는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국화의 그윽한 향기다. 매년 가을 창원시 마산만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단일품종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올해 전시되는 작품은 7600여점. 이 가운데 20% 정도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이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되는 메인 작품부터 지난해 갈매기에서 열기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바뀐다. 키즈존, 러브존 등 테마존과 주남호, 돝섬의 돌해녀상, 황금돼지, 거북선 등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에 동원된 국화도 지난해 10만본에서 1만본 늘어난 11만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다.


축제의 계절인 만큼 경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작은 축제들도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가을꽃과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한 이들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경남의 가을축제 시작을 알리고 풍요로운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10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15일간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꽃 천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수놓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슈퍼호박, 가을 추억을 선사할 공연‧체험‧전시프로그램,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시골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몄다.


‘한국 속의 작은 독일’로 알려진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한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독일 민속‧문화 공연 등을 통해 독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남해의 가을과 함께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는 2000년 가야토기의 찬란한 역사를 담은 ‘제21회 분청도자기축제’가 10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경기도 이천의 청‧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 달리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전시‧판매관에서 접할 수 있다. 나도 도예가, 가족 흙쌓기 대회, 대형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자연스럽게 도자를 이해하고 즐기는 축제이기도 하다.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11회 거제섬꽃축제’는 1억송이 가을꽃이 관광객을 맞는 축제다. 축제 장소인 농업개발원은 곤충체험관과 자생란․야생화 등 꽃테마공원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거제를 대표하는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꽃테마공원은 연초부터 축제계획에 맞춰 관리되고 있어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의령의 전통 특산품인 한지와 병풍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9회 의령한지축제’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림면 소재지 신반리 일원에서 열리고, 통영 욕지도의 개척정신과 섬문화의 특성을 살린 ‘제23회 섬문화축제’가 10월 15일 욕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그 의미를 살려 지역민이 참여하는 주민화합형 축제도 도내 곳곳에서 열려 경남의 가을을 수놓는다.


 찬란했던 삽량시대를 재현하는 역사‧문화 콘텐츠와 양산 시민들이 즐겨 추는 삼장수 기상춤을 중심으로 한 댄스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2016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삽량시대 화랑들의 검법 시연 및 신라군 출정식을 웅장한 퍼레이드로 재현한 삽량출정식, 다양한 삽량시대 체험 프로그램, ‘춤의 도시’ 양산을 나타내는 한류댄스페스티벌, 삼장수 기상춤 카니발, 삼용(三龍) 길놀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우면서도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우리나라 물레방아의 시발지이자 청정자연의 보고 함양을 대표하는 ‘제55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함양인의 애환과 삶이 녹아있는 공연 프로그램인 함양의 들소리를 비롯한 문화예술공연, 농사꾼 되어보기, 물레방아 만들기 체험, 변강쇠 콘테스트, 황석산성 군영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내 다문화축제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6 MAMF'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다문화 퍼레이드, 지구촌 마을여행, 세계음식체험마당, 다문화장터, 몽골초원 사진전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들이 어울린다.


시․군 문화축제 이외에도 사천 우수 농축산물 홍보와 함께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업인들을 위로하는 ‘2016 사천시 농업한마당 축제’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개최된다. 합천군민체육대회 및 군민의날 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제31회 대야문화제’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합천 군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술제전을 통해 유서 깊은 창녕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비사벌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창녕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가을축제 시즌을 앞두고 경남도는 각종 국내외 박람회 등 행사장을 찾아 도내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한편,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도내 우수 축제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관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축제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남 도내 축제를 총괄하는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풍요로운 가을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며 “경남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경남을 찾으면 만족하는 가을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