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먼저 결심하는 신년목표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다. 어느덧 1월 중순, 다이어트는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무릎에 하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관절염 등의 무릎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체중관리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을 무리해 진행할 경우 ‘척추후관절증’, ‘무릎 연골 손상’, ‘척추염좌’ 등의 부상 위험이 높다. 또한 음식물 섭취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뼈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성별, 연령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4050 중년 여성, 유산소 운동으로 관절 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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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성, 운동 시 연골 손상 부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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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 중요
2030 여성의 경우 운동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다이어트 시 무작정 굶어서 빼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단시간에 체중 감량의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체내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뼈의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무릎 뼈의 노화는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의 체중감량은 대부분 수분이나 근육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함께 감소하는 것이므로 뼈를 지탱하는 근육이 감소하면 오히려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무리해서 살을 빼는 젊은 여성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슬개골 안쪽 연골 표면과 내부가 약해져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 시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앞쪽 통증이 느껴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오래 서있으면 무릎이 시린 경우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에는 적정 칼로리와 필수 영양소로 구성된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관절.척추 질환 있다면 전문 의료진과 통증관리 함께 진행해야
관절이나 척추 질환 등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또는 노화로 뼈가 약해져 있을 시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체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 경우 혼자서는 운동이 어려우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신체 상태와 체질에 맞는 맞춤형 식단 설계 및 운동치료사와 함께 진행하는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 고주파 기계를 통한 지방분해 치료 관리 등을 통해 체중 감량을 진행할 경우 안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이어트는 물론 체형 교정과 관절 통증 감소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혜영 부평힘찬병원 비만클리닉 내과원장은 “관절과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과 무릎 통증 감소를 위해 다이어트가 필수적이다. 이 때 체중관리는 물론 관절 통증까지 해결 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