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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친환경 무상급식 학부모 86% 만족

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지난 13일 도내 초·중학생 80% 가까이가 학교급식 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학부모 10명 중 8명 이상은 학교급식 질과 무상급식 실시 등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는 도가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와 효과를 살피고, 개선 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단국대의 협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5470명, 학부모 45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학생 77.2%는 학교급식 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서는 66.5%가 알고 있었으며, 학교급식에 친환경 및 지역 농산물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75.6%가 인식하고 있었다.

요구사항으로는 50.9%가 다양한 메뉴를 꼽았고, 35.3%는 건강·안전한 식재료 사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모들은 무상급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우선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서는 86.6%가 만족했고, 학교급식 질에 대해서는 86.2%가 만족했다.

친환경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85.7%에 달했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식재료 공동구매 필요성에 대해서는 82.6%와 82.8%가 공감을 표했다.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으로는 건강·안전 식재료 사용이 52.8%로 높았고, 다양한 메뉴가 32.1%로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급식정책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를 살피기 위해 실시했으며, 설문 조사 결과는 무상급식과 학교급식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