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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쌍화차거리' 떠오르는 명소 발돋움

정읍경찰서~정읍세무서 구간 15개소 전통찻집 이어져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김생기)에 위치한 쌍화차거리는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 중앙1길 300여m에 이르는 길가 양쪽에 모두 15개소의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쌍화차거리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쌍화탕 찻집을 비롯해 크고 작은 쌍화탕 찻집이 어울려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의 중국 음식점이 모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대기시간이나 식사 후 소소한 분위기를 찾는 외부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쌍화차거리 중앙에는 이곳이 전설의 쌍화차거리임을 보여주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한편 쌍화차는 기와 혈을 쌍으로 조화롭게 하는 차라는 의미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해서 저절로 땀이 흐르는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탁월하다. 또 최근 연구를 통해 항피로 효과와 간기능 개선과 항염증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생기 시장은 “하루가 1년 같이 바쁘게 흘러가는 도심에서 벗어나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전설의 쌍화차거리에서 쌍화탕의 진한 향과 함께 슬로우 라이프의 여유를 즐기면서 가는 해를 마무리하고, 오는 해의 희망찬 계획을 세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