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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백종원과 함께 향토음식 10종 개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박세복)이 10일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향토음식 10종을 개발하고 군내 일반음식점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6월 백씨가 대표로 있는 글로벌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에 의뢰한 '향토음식 발굴·활성화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자연산 버섯찌개, 올갱이국, 쏘가리매운탕 등의 관내 대표 음식의 표준 레시피 정립과 포도, 표고버섯을 활용한 새 메뉴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특산물인 포도·감·곶감·표고버섯·호두·흑염소·민물고기·올갱이·자연산버섯·가죽나물 등 스토리텔링한 '영동 10미(味)' 디자인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박세복 군수, 정사환 부군수, 실과소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 보고회에서 더본코리아 측은 포도와 표고버섯을 이용해 새로 개발한 8종의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했다. 

영동포도를 활용한 불고기·우삼겹 양념 소스와 찍어먹는 소스, 봄에 생산된 포도잎을 간장에 절인 장아찌를 소개하고 레시피를 안내했다. 

영동표고버섯을 활용한 짬뽕과 소고기·해물 돌솔영양밥의 보급을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향토음식의 표준 레시피와 새로 개발한 8종의 향토음식 레시피를 군내 음식점에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라며 "향토음식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