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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트랜스지방 섭취량 줄여야 공중 보건 이로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식품 및 유럽 시민의 전반적인 식생활 중 트랜스지방에 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주제는 미 FDA가 지난 6월 향후 3년 내에 식품에서 부분경화유를 제거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했다. 집행위의 사전보고서는 공업용 트랜스지방을 법정 제한치 수립이 보건, 소비자 보호, 단일 시장과의 양립에 있어 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제안했다. 

또한 법정 제한량과 같은 방안 이행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요구 보고서에는 공업용 트랜스지방 고함량 식품이 유럽 시장에 유통중이며, 섭취량을 줄여야 공중 보건에 이롭다고 적었다.

심장병은 EU 지역내 주요 사망원인이며, 트랜스지방 다량 섭취는 심장병 리스크를 대폭 증가시킨다. 이는 열량당 다른 어떤 영양 성분보다 큰 폭이다. EU 내 평균 섭취량이 권고 수준 이하로 나타난다고 해도, 이러한 사실이 모든 인구 집단에 적용된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EU 차원의 다양한 조치들을 소비자 건강에는 잠재적인 이익으로, 식품 생산자에는 잠재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방식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이 된 방식은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화, 식품 중 트랜스지방 함유 제한량 수립, 제조방식 변경을 통한 자발적 접근방식 등이다. 현재까지 소비자가 트랜스지방 표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건강한 음식을 식별, 선택하는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자발적 접근방식은 제한적인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산업계의 참여와 유통중인 식품 범위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집행위는 빠른 시일 내에 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영향 평가를 실시해 이번 보고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은 집행위의 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