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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토마토 궤양병 비상' 외부인 출입 통제해야"

도 농업기술원, 도내 재배농가에 예찰강화·조기방제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은 도내 부여, 공주, 청양, 논산에서 토마토 궤양병이 발견됨에 따라 재배농가에 예찰 강화와 조기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 궤양병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처음 보고된 병으로 주로 종자로 전염되나 사람의 손과 도구로도 쉽게 전염이 되며 인체에는 무해하나 토마토에 감염이 되면 최고 70%까지 수확이 줄어든다고 알려진 병이다.
 

병의 증상은 초기 잎 끝이 시들고 병이 진전되면 줄기가 터지고 과일이 백색이 되는 현상이 발생된다. 


궤양병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종자를 사용하지 않고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간에 다른 농장을 방문할 때에는 손을 씻고 신발과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또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가위를 사용하며 장갑은 하우스마다 다른 것을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궤양병은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잎 끝이 타고 곰보자국이 생기며 줄기가 터지는 증상이 발생하면 인근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문의해 진단을 받아 초기에 항생제와 동제를 이용해 방제를 실시해야 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여토마토시험장은 토마토 주산단지인 부여,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육묘장과 작목반을 방문해 토마토 궤양병 예방교육과 방제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여토마토시험장 이문행 연구사는 “2015년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궤양병 방제를 위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연구 중간결과를 활용해 토마토 궤양병을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