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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쉬 "자사 제품 중 옥수수시럽 대신 설탕 교체"

4일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가 자사의 일부 제품 중 옥수수시럽을 설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제프 벡맨 허쉬 대변인은 "그 중에서도 몇몇 제품의 고과당옥수수시럽을 설탕으로 바꾸려고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이메일로 전했다. 또 대변인은 "허쉬가 이제 막 이러한 전환을 시작했다면서 그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쉬는 '허쉬키세스'와 리스 피넛 버터 컵스 초콜릿 제품을 포함한 전 세계 최대의 초콜릿, 사탕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연합통신이 최초로 보도한 허쉬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보건 담당자와 영양 전문가들로부터 더욱 강화된 조사를 받아 온 옥수수시럽 제조업체가 위기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대두됐다.


한편 지난 11월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은 미국에서 최초로 가당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발의안을 도입시켰다. 이는 당 섭취와 전국적인 비만 및 당뇨 질병 사이의 잠정적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줄고 옥수수를 원료로 한 감미료에 대해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1인당 옥수수시럽 섭취량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