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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김장채소 가꾸고 '웰빙', '힐링' 하세요

서울시 가을맞이 심신 평안·나눔 행복 주제로 특별프로그램 마련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푸르른 하늘 아래 산책하기 좋은 계절, 가을의 한강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김장채소도 직접 기르는 건강한 체험을 즐겨보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가을을 맞아 <한강에서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 가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강의 생태도 즐기고 보람도 얻고 마음의 평안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놓치지 말자.


김장채소를 직접 가꾸고 수확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하는 기쁨도 나눌 수 있는 ‘나도 농부! 김장채소 키우기’가 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그간 한강 자연학습장에서 진행하던 ‘농부체험교실’은 농작물을 관찰하고 수확하는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이번에 특별히 진행하는 ‘나도 농부! 김장채소 키우기’ 프로그램은 김장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며 나눔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는 착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과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건강(Well-Being)과 해독(Detox)을 주제로,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힐링으로 다가가는 어르신 숲해설’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한강 숲과 자연이 제공하는 다양한 효과에 대해 배우고 숲에서 느끼는 오감(五感)을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고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 밖에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무놀이, 실뜨기 등 잊혀져가는 전래놀이와 공동체 놀이를 진행하는 ‘한강에서 놀자’ 놀이교실을 통해 학원과 인터넷 때문에 놀이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뚝섬에 위치한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고 기념할 수 있는 ‘친환경비누만들기’, ‘초록공 만들기’ 교실과 터치풀장에서 직접 가재와 참게를 만지고 배울 수 있는 ‘가재랑 물고기랑’ 교실을 운영한다.


여의도샛강과 뚝섬 이외에도 강서습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암사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잠실생태공원, 잠원생태공원 등 9개소에서 허수아비만들기, 잠자리 교실, 에코캠핑 등 가을을 맞이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위치한 생태프로그램예약 페이지에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체참여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6)로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정원은 20~30명까지이며, 매월 25일 이후 다음 달 프로그램에 대하여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머나먼 산과 계곡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생태프로그램과 함께 온 가족이 한강의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