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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문화축제, 고소한 전어의 향연

봄, 겨울보다 최고 3배 많은 지방함량의 가을 전어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은 올해 15번째를 맞는 광양전어문화축제가 섬진강문화축제로 행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히 전어라는 먹거리 축제를 벗어나 섬진강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국 문화축제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


이번 제15회 섬진강 문화축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섬진강의 멋과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화·축·제’의 각 글자별 테마 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펼쳐진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문화 여는 마당으로 광양시립국악단 공연, 섬진강 문화가요제 예선, 섬진강 불꽃놀이, 제1회 섬진강 게이트볼 대회 등이 개최된다.


둘째 날 27일에는 화합 알림 마당으로 제7회 윤동주 백일장 사생대회, 여자 팔씨름대회, 전어잡기 및 재첩 줍기 체험, 풍물뮤지컬(하동소리보존회), 버꾸놀이와 비보이, 그룹사운드 공연(영·호남밴드), 전어잡이 노래시연, 제1회 영·호남 사진전시회 등의 영·호남 화합 위주의 프로그램과 저녁 7시 개막식에 이어 섬진강 문화가요제 본선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8일 축제 희망 마당으로 찾아가는 섬진강 음악회, 중국 기예단 및 남미 인디오 음악단, 영·호남 문화예술인 공연, 제1회 망덕산 등반대회 등의 프로그램과 폐막식에서는 환상의 화려한 섬진강 불꽃쇼 행사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제0의 법칙 부대행사로 축제 시티투어 운영, 제1회 축제 가족사진 공모전(9. 25~30), 선상·길거리 음악회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 기간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리플렛 수령 후 문화도장을 받아 오면 기념품을 나눠주며, 진월 망덕 횟집 협회에서는 전어요리 10%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지는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며 “가족들과 함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섬진강의 멋과 맛을 찾아서 섬진강 망덕포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오백오십리 물길이 광양만과 합류하는 지점인 망덕포구 앞 바다와 광양만 일대에서 가을철이면 전어잡이가 성행한다. 


전어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지방 성분이 봄·겨울 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지고 그 맛 또한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가을전어에는 참깨가 서말」 혹은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철 별미 중 최고로 친다.


전어는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해서 성인병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