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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업 실천 강화 소비자 신뢰 높인다

농관원․인증기관협회 공동 실천 분위기 쇄신 교육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우뚝 선 전라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 분위기 쇄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저비용 유기농업의 안정적 발전 및 정착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친환경농업 단지의 참여 농가의 책임의식과 자율 실천 체계 확립을 위해 7일부터 3주 동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협회와 함께 교육에 나선다. 교육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생산관리자) 2천81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친환경농업 단지는 마을 및 들녘, 수계 단위로 10㏊ 이상 규모화해 품목별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 농작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공동 생산․출하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도내 22개 시군 3천186개 단지 6만 9천270㏊에 5만 4천396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교육에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소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 및 준수 사항을,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협회에서는 인증 신청서 작성 요령, 예비심사 및 단체 인증 관리 요령 등을 교육한다.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 10년차에 접어든 전남도에서는 연초부터 시군 자체교육, 전문 위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인 자율 실천의지 및 책임감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 시군 담당공무원 및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임원들과 워크숍에 이어 농업인과 공직자 800여 명이 참석한 ‘유기농 성공 혁신대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농업인 스스로 자율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식품을 생산하고 더불어 환경도 살리는 노력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농업․농촌․농업인을 아우르는 3농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병해충 과다 발생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기농․무농약 인증 면적이 6만 7천798㏊로 전국(11만 9천㏊)의 57%를 차지했다. 인증 면적은 2004년보다 48배(유기농 16배․무농약 62배), 농가 수는 43배 늘었으며 수도권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을 50% 이상 선점하는 등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