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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지사 후보 돌연 사퇴 왜?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이 선거를 70여 일 남겨두고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교육감의 사퇴는 지난 5일 퇴임식을 갖고 다음날 출마를 선언한지 12일만이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써 예비후보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꿈이 이뤄지는 충북, 위대한 충북을 위해 봉사하는 길이 저의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랜 세월 건강은 타고났다고 자부했었는데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그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스스로 건강은 타고났다고 자신했지만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한계를 느꼈다”며 “정신적 피로감에 육체적 피로까지 겹쳐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괴산교육장 시절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이 예비후보는 전날 종합병원에서 주치의로부터 진찰을 받았고 "이런 몸으론 곤란하다"는 취지의 소견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열망을 꽃피우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저의 꿈은 남은 후보들이 이어갈 것"이라며 울먹였다.


이 예비후보의 사퇴 소식에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 전 교육감의 사퇴 소식이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반신반의'하던 핵심 측근들과 운동원들은 사퇴가 기정사실화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이 전 교육감은 1972년 괴산 연풍중학교를 시작으로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교장, 청주중 교장, 괴산교육장을 거쳐 2005년부터 13·14·15대 충북도교육감으로 8년7개월여 간 충북교육을 이끌었다.


이 교육감은 역대 교육감 중 최장 기간 재임하면서 충북교육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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