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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지 공모방식 변경

순천, 나주, 담양, 고흥 등 4개 시·군 신청


지난 20년 동안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렸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개최지가 올해부터 공모방식으로 변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지 선정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 결과 순천과 나주, 담양, 고흥 등 4개 시·군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회 큰잔치부터 20년 동안 낙안읍성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해 왔으나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축제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돼 개최지 선정방식을 변경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이 반복돼 관광객들이 식상해 하는데다 순천시의회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관련 예산 3억원이 삭감된 것도 한몫 했다.


이에 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5일까지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지 개최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개최지 선택 기준은 남도의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향토음식 자원을 많이 보유하면서 단체장·의회·주민들의 참여와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 그 대상이며 축제를 치를 수 있는 공간과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전남도 이승옥 관광문화국장은 "지난 20년 동안 한 곳에서만 개최돼 왔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지 공모방식을 도입했다"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형태의 축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오는 10월 중 3일 동안 음식경연대회와 공연행사, 체험행사, 음식전시 등의 행사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