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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 품종 개발 연구 탄력


제주도(도지사 우근민)는 '감귤육종센터'가 신설된 이후 품종 개발 보급, 유전자원 보존 확대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감귤육종센터를 개소한 이후 2개 품종을 개발한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5개 품종이 추가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상도조생'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에 등록했고, 도내 51농가에 2만1천 그루 분량을 공급했다. 또한 껍질색이 기존 한라봉보다 붉은 '써니트'를 감귤농가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해에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


도는 다양한 품종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세계의 감귤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67개 품종을 확보해 관리하면서 교잡과 돌연변이 육종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 'Golden Seed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감귤 내병성 핵심집단 구축 등을 오는 2016년까지 수행하면서 7억 원의 국비를 제주 감귤 품종 개발에 투입하게 된다.


이상순 원장은 감귤 품종 개발은 나무의 특성상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재하고 "2011년 이후 지금까지 품종간 교배작업으로 24,000개의 종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품종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