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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감자 82톤, 현대 구내식당 식자재로 공급

강원도 고랭지감자가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전문회사인 (주)현대그린푸드(대표이사 오흥용)에 의해 현대그룹 계열사의 구내식당 식탁에 오르게 된다.

(주)현대그린푸드는 강원도의 요청에 따라 최근 판로가 없어 저장고에서 쌓인 채 폐기처분의 위기에 놓여있던 고랭지감자를 적극 구매하기로 하고, 홍천 내면농협에 저장된 감자 82여톤을 현대계열사 구내식당 식자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과잉 생산되어 가격폭락을 맞은 고랭지 감자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소비부진까지 덮쳐 농업인들의 시름이 커지게 되자 다각적인 판매방안을 찾아 나선 끝에 지난달 25일 (주)현대그린푸드 영남지역본부 관계자와 내면농협 저장감자 구매를 협의했으며, 지난11일 첫 출고를 시작으로 매주 8톤씩 한 달여간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현대그린푸드 본부에서도 지난 7일 내면농협을 방문하여 감자상태를 점검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3~4월간 50여톤의 감자를 구매하기로 했다.

 

대량 소비처와 산지직거래를 통해 감자를 대량으로 출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고정거래처로 정착하게 될 경우 옥수수, 채소 등 도내산 농작물 판로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의 SNS 판촉활동과 강원도콜센터를 통해 판매된 감자는 현재 179톤에 215백만 원어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