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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 완주군수, 전주시장 출마 선언

임정엽 전 전북 완주군수가 10일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정엽 전 군수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가 역동성을 잃어버린 채 잠자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군수는 "대규모 장치산업이나 대기업 유치방식이 아닌 옛 도심 재생 등을 통해 청년·노인·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10년 동안 월 급여 150만원 짜리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년 전주시 예산의 약 1%인 100억원을 투입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는 "지난해 간절한 염원과 큰 노력에도 통합이 불발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전주시민의 의견을 청취, 양 지역 주민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연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지만 있고 실행 콘텐츠가 없는 사람들, 검증되지 않는 낙하산형 인사들이 기득권 세력을 등에 업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한다"며 상대 후보들을 겨냥했다.

 

임 전 군수의 출마 선언으로 전주시장 선거에는 김승수 전 전북부지사, 조지훈 전 전주시의회 의장, 장상진 전 전주부시장, 김병수 전 남부시장 청년몰 총감독, 유대희·진봉헌 변호사 등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