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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수박 명품화' 박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 수박연구소는 충북수박을 명품화시키기 위하여 생산자들의 연구모임과 함께 공동으로 계획 실천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수박 주산지인 음성, 진천 지역은 수박 생산에 적합한 기후 조건과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로 인해 높은 당도를 유지 하는 등 품질 좋은  수박이 생산되고 있다. 생산시기와 주 소비시기가 서로 맞아 타지역에 비해 20~30%정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10a(1,000㎡)당 660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재배규모는 음성 691ha(686농가), 진천 400ha(538농가)로 총 1,091ha에 달했다. 금년에는 브라질 월드컵(6.13~7.14) 특수로 인해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전년 대비 2% 정도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박연구소는 충북 수박만의 특성을 갖는 우량품종 육성과 안전재배기술 확립, 기능성 성분 강화 가공품 개발을 통한 소득 연계에  나서고 있다.

 

또한 65명의 농업인들의 연구 모임을 조직해 지난 2월 27일 연시총회를 개최하고, 수박 생산에서 출하까지 발생되기 쉬운 문제 해결 방법을 적극 실천하도록 주문한 후 연구소를 항시 이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박연구회 박정근 회장은 농가를 아끼고 브랜드화를 위한 방향 제시와 수박재배기술 상향 평준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 하면서 충북수박연구회의 기반조성과 활성화, 농가 교육 등에 기여한 수박연구소 김이기 전 소장과 김태일 현 육종재배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충북수박 명품화를 위하여 연구소가 이렇게 적극 나서 주고, 농업인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아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남상영 소장은 “충북수박연구회와 함께 충북수박 명품화를 위하여 우수한 수박품종 개발보급과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