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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는 벌써 봄 기지개가 활짝

 

지난 15일 오전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시설과채 재배단지, 강화에서 품질 좋은 오이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이상재 농가 비닐하우스에서는 오이를 정식하는 손놀림이 바쁘다. 지난겨울 비닐하우스에 자동보온덮개시설을 설치하여 오이 정식 날짜를 20일 이상 앞당긴 것이다.


이상재 농가와 이웃한 황종우씨도 1000평 연동하우스에 토마토 재배 이랑을 만든 후 부직포를 씌워 지온을 올리고 있다. 이중 하우스가 아니면 4월에 심을 토마토를 오는 20일에 정식하기 위해서이다.


강화농업인들이 부지런해지고 있다. 기존의 재배 작기와 방식을 가지고는 더 이상 고소득을 보장할 수 없어 나름대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으며, 군에서는 비닐하우스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현대화 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례로 든 농가들도 지난 해 강화군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보온시설을 설치해 이 같은 정식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농가들은 또한 이런 시설을 이용하여 보다 다양한 재배품목에 도전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지난 15일 불은면 삼성리 비닐하우스단지를 방문하고 오이를 정식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군은 앞으로도 강화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고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분야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