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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전북까지 확산

충북 음성에선 뉴캐슬병 가능성

전북 정읍에서 조류독감이 신고됨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류독감의 첫 발원지인 충북 음성에서 뉴캐슬병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가금류 질병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25일 전북 정읍시 칠보면 김모씨의 육용 오리농장에 조류독감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축산행정과는 “24일 오후 김씨의 농장 오리 6천여마리 가운데 300여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해와 현재 방역작업과 함께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현재 조류독감 의심신고는 30건으로 이 가운데 11건은 양성, 2건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17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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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북 안강읍 육통2리 권모씨의 사육 닭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경북지역의 조류독감 농장도 2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충남도는 지난 23일 이후 이틀동안 조류독감 신고 농가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24일 오후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김모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3천마리가 폐사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뉴캐슬병으로 의심된다는 1차 통보를 받아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닭 3만여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및 외부인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근 지역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캐슬병은 닭과 오리 등에 전염성이 높은 법정 1종 전염병이어서 이 농장의 감염이 확인되면 농장주와 협의해 닭을 모두 도살 처분해 매립할 계획이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