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안군 '달래' 다단재배 성공

전남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4∼5월 모를 기르는 시기에만 사용되고 있는 벼 공동육묘장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농가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10월 달래 다단재배를 실시한 결과 성공을 거두어 12월 13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현재 출하가격은 10kg 한 박스에 47,000∼48,000원으로 시금치 15,000∼16,000원/10kg보다 높은 값에 판매되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래는 마늘과 같이 구근과 잎줄기를 함께 양념채소로 이용할 수 있는 야생채소이며 노지재배시에는 주아나 종구를 4월 중순에 파종 10월하순부터 수확해 판매할 수 있으나 신안군은 유휴 비닐하우스를 이용 10월에 구근을 파종 12월에 수확할 수 있는 기술을 정립하였다. 

신안군은 이번 시범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읍면과 개인별로 설치 활용하고 있는 유휴 벼 육묘장이나 비가림하우스를 이용 겨울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 보급 농가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달래 다단재배의 경우 10a당 5,000kg을 생산할 수 있어 2천3백만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달래와 함께 머위 무가온 상자재배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월동 후 2∼6월까지 출하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율철에 작물이 재배되지 않고있는 벼 공동육묘장을 이용 달래 다단 시범재배에 성공한 신안군 도초도 발매리 조장암씨(58세)는 시금치를 대체할 수 있는 소독작목으로 내년부터 연중재배 시스템을 구축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달래는 냉이와 함께 봄철 대표적인 나물로 톡 쏘는 매운맛이 미각을 자극하면서 비타민 C와 칼슘함량이 높아 봄철 춘곤증과 빈혈예방 등 기능성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겨울철 유휴 비닐하우스와 벼 육묘장을 활용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재정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