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와 소고기 양파가 '맛'나다!

  • 등록 2011.10.26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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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면으로 만든 건강식…황우슬혜 "진한 소고기 풍미가 일품"

농심이 최근 ‘쌀국수 짬뽕’을 출시했다. 올 가을 주력상품으로 선보인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에 이은 후속제품인 셈이다. 몇 달 전 출시된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일간지 등에서 올 하반기 우수브랜드로 뽑히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의 인기 비결을 살펴본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에 대해 “영양가득 쌀면에 고소한 소고기와 자장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가을철 입맛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농심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돼지고기를 볶아 넣은 ‘중국집 짜장면’이나 기존 인스턴트 자장면과 달리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소고기 건더기로 맛을 내 훨씬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자장을 고온에서 볶아 부드럽고 고소하며, 소고기를 넣어 깊고 진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특히, 찰지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면을 개선해 더욱 쫄깃하고 부드러운 자장면 맛을 느낄 수 있다.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예로부터 잔치 때마다 소고기국에 쌀밥을 먹던 전통과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지정될 만큼 인기가 높은 음식인 자장면을 콘셉트로, 소고기와 자장, 쌀면을 섞어 개발한 프리미엄 자장면이다.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사용해 소고기육수의 깊고 진한 맛을 재현했다. 지난 8월 쌀국수 소고기짜장면 광고(CF)에 출연한 배우 황우슬혜 씨는 “자장면은 자장소스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내가 먹어본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진한 소고기 풍미가 일품이다”라고 촬영담을 전할 만큼 깊은 맛은 정평이 나있다고 농심 관계자는 전했다.

 

자장면에는 역시 양파. 자장을 볶을 때 양파를 곁들이면 자장소스 특유의 고소함이 더욱 살아나고 풍미 또한 좋아진다.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자장소스에 알싸한 양파를 접목했다. 양파가 들어가 소고기의 느끼한 맛을 줄이면서 깊고 진한 자장 본연의 맛은 더욱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양파를 저온농축해서 만든 양파농축액으로 자장소스 맛을 살리고, 양파를 동결 건조시킨 양파를 후레이크로 넣어 자장면을 먹는 식감까지 살렸다”고 설명했다.

 

▲든든한 쌀면 한 그릇, 살 찔 걱정 NO! 

 

농심 쪽은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이 “부드러운 쌀면으로 만들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2007년 쌀면 전문생산공장인 녹산공장을 짓고, 지난해 쌀면 전용라인을 완성해 여러 쌀국수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쌀국수의 뿌리를 찾아보면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 쌀국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조선 후기 윤씨 규방의 저서인 ‘음식법’이다.

 

이 책에는 “멥쌀가루 흰떡 치듯 매우 쳐서 얇게 민 다음 실처럼 가늘게 썬다. 이를 물에 잠깐 데쳐내면 국수사리처럼 되어 이렇게 만든 ‘흰떡국수’를 신선로에 말아 먹고 잡탕에도 넣는다….”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우리 쌀국수 문화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왔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밥 한 끼의 든든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화흡수율이 탁월해 속이 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율이 좋은 쌀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또, “큼직큼직 넉넉하게 담은 소고기와 마늘 건더기를 넣어 고소함과 담백함을 더했고, 자장면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게 고추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깔끔함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쌀국수 소고기짜장면 한 그릇을 다 먹어도 485㎉로,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사람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제격인 셈이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도 열량은 낮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국내 첫 인스턴트 자장면은 농심 ‘짜장면’ 

 

자장면의 시초인 작장면은 장(醬)에다 볶은(炸)면이라는 뜻으로, 중국 원나라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1883년 인천 제물포가 개항하면서, 산둥성 출신 중국 근로자들이 중국 된장인 춘장을 야채, 고기와 함께 볶아 국수와 비벼 먹었다. 공식적으로 처음 자장면을 만들어 판 집은 1905년 제물포에 물을 열었던 공화춘(共和春)으로 기록돼 있다.

 

농심은 1970년 2월, 당시 우리 국민에게 가장 대중적인 별식이자 귀한 외식거리로 통하던 자장면을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화한 ‘짜장면’을 출시했다. 1970년 ‘짜장면’ 출시 이후 농심의 인스턴트 자장면은 1978년 ‘삼선짜장면’, ‘1983년 ‘농심짜장면’, ‘1984년 ‘짜파게티’로 이어졌다. 농심은 생생짜장면, 사천짜장 등도 선보였다.

 

농심의 인스턴트 자장면 가운데 짜파게티는 농심의 자장면류 최대 히트작이다. 중국집 주방 화덕 위에서 센 불로 볶은 춘장의 풍미를 유감없이 재현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 짜파게티다.

 

농심 쪽은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짜파게티의 맛과 영양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는 농심만의 고온쿠커 공법과 쌀면 제조기술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제품”이라며, “유명 중국집에서 갖은 양념을 센 불에 볶아내듯 소고기와 자장을 고온에서 볶아 자장면의 고소한 맛과 소고기의 깊은 맛이 제대로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은 가정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밀가루와 돼지고기에 부담이 있거나 색다른 면식으로 입맛을 찾고 싶을 때 살 찔 걱정 없는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심은 면류제품 중 처음으로 쌀국수 소고기짜장면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도입해 다양한 고객층에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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