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설 연휴 기간 시민 안전과 귀경‧귀성객 편의,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2025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4일~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설 종합대책은 시민안전, 민생안정, 교통대책, 생활환경 4대 분야의 16개 추진과제로 설 종합상황실은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하고, 5개 분야(소방안전, 제설, 교통, 의료, 물가) 상황을 총괄하며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는 설 연휴에도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21곳) 총 70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하는 가운데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과 서울성심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으로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은 2024년 설보다 3곳 늘어난 21곳이다.
특히 응급 소아환자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작년 설 대비 대폭 늘어난 1만 3,000여 곳(누적)이 문을 열고, 일 평균 1,700여곳(약국 1,000, 병의원 700)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300곳(일평균)이 늘어났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실과 병원‧약국 등은 시 누리집 ‘2025 설 연휴 종합정보(www.seoul.go.kr/story/newyearsday)’,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알려준다.
특히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설 명절 전인 24일(금)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농수축산물 취급업소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적발 시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한과, 떡, 만두 등 성수품 제조판매소 425곳에 대한 식품안전성검사도 22일까지 실시, 부적합 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겨울철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가스공급시설(1,101곳)과 다중이용시설(687곳)에 대한 가스누출 및 안전장치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지난 17일 완료한 가운데 공항여객·버스터미널, 근린생활시설 등 주요시설 총 1,000곳을 대상으로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의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 등 현장점검도 24일(금)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 종합대책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해 재난상황 전파·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대설·한파·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관리한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게 중단없는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민간과 연계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나누고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는 설맞이 시민 식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일상을 돕는다.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연휴기간에도 3만 2,000여 명을 대상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며, 연휴 전날까지 설 특식(갈비찜, 불고기 등)을 대접하고 도시락, 밑반찬도 배송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초생활수급가정, 한부모가정 등 결식 우려 아동 2만 7천여 명에게는 지역 내 문을 여는 단체급식소나 일반음식점(꿈나무카드 가맹점)에서 식사를 지원하며, 급식소나 음식점 이용이 어려울 경우엔 가공 조리식품을 전달한다.
식료품 나눔도 평상시 3~5개 품목을 선택‧지원받을 수 있었던 푸드뱅크나눔은 설 명절엔 품목을 8개로 늘린다.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는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를 지급하며, 이번 설 지급 대상은 24만 9천여 가구로 2024년보다 약 1만 5천여 가구가 늘었고, 시설입소 어르신, 장애인 2,691명에게도 1인당 위문비 1만 원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위험 시민들에게는 명절 전후 전화나 방문 등 적극적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해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거동이 불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중 2회(28일, 30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2회 이상 전화를 받지 않으면 생활지원사 등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중 2만 6천여 가구의 경우 AI·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연휴기간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약 7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연휴 전후(24일,31일) 안부를 확인하여 빈틈없이 고립 위험가구의 안전을 책임진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설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3,700억 원 규모의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지난 16일까지 발행한 데 이어,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및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 전통시장은 47곳으로 지난해 설(23곳)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23일부터 27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진행하며, 참여 시장 등 관련 정보는 해양수산부(www.fsale.kr), 농림축산식품부(sale.foodnuri.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휴간 물가대책상황실 및 농산물 수급예측시스템을 운영하여 성수품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대상품목에 대해 물가관리대책을 실행한다.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10개 품목의 공급량을 최근 3개년 평균 거래물량(설 전 2주간)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하고 출하장려금․출하손실보전금 등 특별지원을 통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상세하게 안내하고 연휴 전 배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해 연휴 직후에는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마무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깨끗한 주변환경 유지에 힘쓴다.
시는 민관합동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전 수거 쓰레기는 24일(금)까지 전량, 자원회수시설 및 매립지에 반입해 처리할 예정이고, 다중이용지역 등 쓰레기 투기 우려 지역에 순찰기동반을 집중 투입하고 연휴 기간(25일~30일) 청소 민원 신속 대처를 위해 ‘청소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또한 청소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쌓인 쓰레기를 일제 수거‧처리하고, 자치구별로 주민과 함께 마무리 청소를 실시한다.
연휴기간 시민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전화상담 체계를 유지하고, 다빈도·예상 민원 등을 분석, 설 명절 특별상담자료도 제작해 빈틈없는 준비를 펼칠 계획이다.
설 관련 생활정보는 ‘2025 설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newyearsday/), 내손안의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광남 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시민편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여러 사회 상황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대책과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