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 축산식품과 급식지원팀이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 본원에서 개최된 ‘2022 축산유통포럼’ 개회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군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작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도입, 성공적인 운영과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2017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급식지원팀에서 직접 운영을 맡고 있으며, 관내 유·초·중·특수학교 34개교에 급식용 식자재를 일괄 공급하고 있다.
각 학교에 공급하는 육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학교 측 간 견해 차이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수개월 간의 타당성 검증과 업체·학교 측의 합의를 거쳐 올해 3월 서울과 경기지역에 이어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전격 도입해 육류 학교 공급가격 결정에 적용해왔다.
특히 등급별·부위별 축산물 공급가격 결정 시 공신력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학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납품업체는 적정 이윤을 보장받아 질 좋은 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업체와 학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군 관계자가 지난 11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개최한 워크숍에 참석하여 이를 모범 사례로 소개 발표한 바 있다.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서울시 친환경 급식유통센터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서, 최근 5년간의 월별 지육경락가격과 가공수율 및 제경비, 이윤 등 객관적인 통계자료에 따라 학교급식 육류의 부별 예측가격을 자동 산출해주는 프로그램이며, 관계기관에서는 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