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19의 여파가 끝난 후 처음으로 백화점업계가 연말마케팅을 맞았다. 백화점업계는 건물 외관과 내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더현대 서울 5층은 사운즈포레스트에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 'H빌리지'를 꾸몄다. 이 곳은 인증샷을 찍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더현대 관계자는 13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20그루의 나무, 11개의 통나무집, 6000개의 조명등으로 크리스마스 타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오후 5시 30분과 6시 30분, 7시 30분에는 캐롤과 함께 라이팅 쇼도 진행된다.
친구들과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했다는 대학생 김지영(22)씨는 "주거지 주변의 백화점들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더현대에 오기 위해 대중교통을 여러차례 환승해서 이곳에 왔다"면서 "구 신세계백화점 본관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명동보다 MZ세대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업계가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장식을 통해 페스티브(Festive)시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로 줄었던 매출을 마케팅과 연결한 연말 특수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