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모그룹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이 도피 생활중에도 유기농 제품들만 챙겨 먹는 등 이른바 '황제 도주'를 벌이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유병언 일가가 경기도 안성시에 머물때 사용했던 은신처는 2층 규모, 330m2 면적으로 외부에는 대리석, 내부는 원목으로 지어져 있는 호화별장으로 알려졌다.
해당 별장에는 대형 침실, 서재 등은 물론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안성에서 전남도 순천시로 이동할 때에는 고습 승용차 벤틀리, 에쿠스 등을 이용했으며 현재는 이 같은 내용이 많이 알려져서 인지 은색 EF소나타를 타고 도주 중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유병언이 도주 중 잠시 머물렀다고 알려진 전남도 순천시의 한 폐식당 등 그의 도피처에 심층수 물병과 유기능 음식 등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기농 제품들 대부분은 구원파 본거지 금수원에서 생산된 것들로, 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도피 생활 중에도 유병언은 30대 여성과 함께 동행했는데 이에 전문가들은 "충성심과 생존력 높은 여신도들이 유 씨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이다." 며 "식사 제공과 세탁 등 도움을 주는 쪽을 잡으면 곧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병언 일가가 국가가 나선 추격에도 미리 준비해놓은 전국 각지의 도피처를 돌며 유기농 과일, 생수, 육포 등을 섭취하면서 '황제 도주' 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가 점차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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