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세월호 침몰 애도 '진안홍삼축제' 무기한 연기

  • 등록 2014.04.18 1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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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군수 송영선)은 오는 23일부터 개최예정이던 '진안홍삼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진안군은 군정 조정위원회와 홍삼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전 국민적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축제추진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 했다.


축제 개막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축제장 설치 등 모든 행사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나, 불의의 대형참사로 인명피해가 큰 점을 감안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전 국민들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아픔을 함께 하기로 했다.


군 축제관계자는 "향후 축제 일정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서지는 않았으나 홍삼가공업체와 관련단체 등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개최시기를 결정해 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문혁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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