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나와”

2013.05.10 17:49:54

김웅 대표 앞세워 문제 해결... 사과 진정성 의구심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직접 대리점업주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김웅대표는 10일 남대문 경찰서를 방문해 대리점업주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대리점피해자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사과했다.

 

하지만 이 모든일 홍원식 회장은 빠진 채 진행돼 여전히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업계를 비롯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등 150여개 단체는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진행한다는 입장이고 소비자의 시선도 싸늘하다.

 

특히,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기자회견에서 김웅 대표가 “홍원식 회장은 최대주주일 뿐 경영에 참석하지 않고 있으며 모르는 일”이라고 발언한 후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는 “선친이 세운 남양유업을 아들인 홍원식 회장이 말아먹는 격”이라며, “김웅 대표만을 내세워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창업이래 최대의 위기에 회사의 주식만 현금화하는 홍원식 회장의 행위가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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