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텐 포켓'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텐 포텟은 10개의 주머리라는 뜻으로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까지 6명, 여기에 자녀가 없는 이모.삼촌들까지 가세해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은 위축으로 어이질 것 같지만 아니러니하게 키즈산업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자녀를 공주나 왕자처럼 키우는 '골드키즈' 현상과 주변의 지인들까지 가세한 텐 포텟 현상으로 분석되는데요. 식품업계에도 키즈 시장을 노린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TV에서 분유 광고는 사라졌지만 영유아 식품 광고는 보셨을 겁니다. 최근 자주 보이는 광고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의 'poppy'를 개사해 '푸디버디~용'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나오는 하림의 '푸디버디' 광고인데요. 하림은 지난해 11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는데요. 엄마.아빠 직원이 직접 연구개발하고 100% 국내산 유기농 쌀과 한우, 국내산 생계육.생돈육 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소비가 증가하며 친환경.유기농 식재료로 구성한 영유아 식품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 키즈’ ‘VIB(Very Important Baby)’ 시대가 도래하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영유아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유로모니터)는 672억 330만 달러(90조 6034억 8906만원)로 2018년 이후 연평균 9.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해 국내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293억원으로 2019년 2854억원에서 연평균 3.6%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자녀를 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염려하는 건강 관련 문제는 '전반적인 면역력 증진(22.0%)', '전반적 건강 증진(16.9%)', '영양균형(16.4%)'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39.4%는 자녀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aT 관계자는 "국내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아이들이 선호하는 맛을 건강하게 구현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비타민, 철분, 프로바이오틱스 등 영유아의 성장 및 발달에 필요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치킨업계가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배우 전지현과 재계약을 맺고 올 한 해도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지현은 10년째 bhc치킨과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bhc치킨 전속 모델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 사랑의 아이콘'으로서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bhc치킨과 잘 부합돼 발탁되었으며 당시 업계 관행이었던 아이돌에서 벗어난 빅모델 전략으로 눈길을 끌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전지현은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역시 배우 전지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뿌링클’ CF에서는 마법사로 등장해 도도하고 귀여운 모습이 큰 화제가 되면서 차별화된 제품력이 더해져 뿌링클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전지현 특유의 생생한 표정과 매력을 담은 ‘레드킹폭립’ 편에서 기관사로 변신, “폭립 맛에 폭주”라는 메시지를 맛깔스럽게 전달해 전에 없던 새로운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담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먹는 것에 민감한 외식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년수미는 농심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하고, 멘토ㆍ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경력이 5년 이내인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농심은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를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농심은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 130톤을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속적인 경제둔화와 원재룡의 값이 고공행진하자 유통업계가 사업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유통업계의 화두는 신사업 개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주총을 열 예정인 이마트는 강희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또, 주류소매업, 데이터베이스·온라인 정보 제공업 사업 목적도 추가 안건이다. 이마트는 오는 4월 스타필드 하남에 종합 주류 전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오는 28일 주총을 화장품 제조.도소매업과 여행상품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현대백화점은 현대닷컴을 통해 여행패키지 등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도 같은날 주총에서 김인규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동서식품은 주총에서 김광수 마케팅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광복 대표는 10년 동서식품을 떠난다. 매일유업은 매일헬스뉴트리션과 엠즈베이커스, 엠즈씨드 등 자회사 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8일 주총을 연다. 사측은 최은석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29일로 예정된 오뚜기의 주총에서는 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봄,여름을 겨냥한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생수업계도 마케팅을 돌입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백산수의 모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박서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아래로 흐르는 물을 퍼 올려 담는 일반 생수와 달리, 스스로 솟아오르는 백산수의 특장점을 “백산수는 솟아오르지!”라는 카피와 함께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백산수는 국내 유일 백두산 용천수로 사시사철 일정한 맛과 수질을 자랑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박서준이 모델로 활동하며 긍정적인 효과가 컸다고 판단해 올해도 재발탁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서준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밝은 이미지가 백두산 대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백산수와 잘 어우러져 소비자 호감도가 높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생수시장의 강자는 제주삼다수의 아이유다. 생수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제주개발공사는 모델로 아이유를 고사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무라벨 생수가 도입되면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울 수 없어 가격이 저렴한 PB상품이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소비자들이 친숙한 브랜드를 택하면서, 지난해 삼다수 매출액은 2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 와이너리를 인수한데 이어 롯데도 와이너리 인수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1977년 롯데가 국내 첫 와인브랜드인 마주앙을 출시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옛 명성을 살려 와인사업에 힘을 싣자는 주문을 수 차례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와인 애호가로 유명하다. 과거 임직원들에게 국내 최장수 와인인 마주앙을 100% 국산 포도로 만들라고 지시하는 등 직접 와인 사업을 챙기기도 했다. 국산 와인인 '마주앙 시그니처 코리아 프리미엄'은 일명 '신동빈 와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용진은 재계에서 알아주는 애주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해외에서 맛본 술을 주류 수입사업부에 직접 추천할 정도로 술 사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와인에 조예가 깊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08년 자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해 가파르게 와인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올해 2월엔 신세계프라퍼티를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의 와인 양조장 쉐이퍼빈야드를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인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국내 와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와인 사업이 고부가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배달음식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7일 서울 송파구 소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를 방문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롯데호텔 월드에서 배달플랫폼 업체 대표자들과 소통‧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배달음식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달플랫폼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배달음식 시장규모는 2018년 5.3조원에서 2022년 26조원으로 약 4.9배 증가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를 방문해 교육장‧쿠킹클래스 등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음식점 영업자 등 교육생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주요 배달플랫폼 업체 대표자들과 ▲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배달음식 위생‧안전을 위한 업체의 역할 ▲배달음식 위생‧안전과 관련된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배달플랫폼 업체에 그간 정부 정책의 협조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배달앱 등록 음식점의 이물혼입 재발 방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분야 관련 업체·협회·학계, 환자·소비자 단체가 함께하는 ‘안전한 미래를 여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성과 보고회’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2일에 개최했다. 식약처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22.8.11 발표)를 추진 중이며, 완료․시행 24개, 법률안 국회 제출 9개 등 57% 과제가 이행되거나 본격 제도화 진입했다. 이에 국민께 6개월간 추진 경과를 보고해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주요 규제혁신과제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하고자 대국민 성과보고회를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성과보고회에서 “작년 8월 국민께 약속드린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는 현재 57%의 추진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규제혁신 성과를 국민과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시범사업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같이 협력해준 업계와 국민의 흔들림 없는 응원과 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단호박'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아이템으로 떠오른데 이어 빙그레(대표 전창원)와 서울우유(조합장 문진섭)는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한정판인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호박고구마맛우유는 빙그레가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귤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에 이어 ‘단지가 궁금해 5탄’ 제품이다. 우유가 호박고구마와 만나면서 연한 밤색을 띠고 있고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모양 용기에 담아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를 이어간다. '단지가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깔을 입혀주는 작업이다. 이번에 출시된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여기에 할로윈 시즌에 맞춰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할로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단지가궁금해'의 네 번째 한정판이었던 바닐라맛우유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정규 제품으로 출시됐다. 소비자가 직접 바닐라맛우유에 커피를 타서 마시는 ‘아이스바닐라라떼’가 온라인 SNS에서 화제가 됐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정규 출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