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2025년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새롭게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보증씨수소 18마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참여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개체를 중심으로 선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3년부터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기존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모두 선발한 결과, 씨수소 정액의 전반적인 유전능력이 향상되고, 농가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은 형질별로 도체중이 우수한 개체는 KPN1700, KPN1697, KPN1695, 등심단면적이 넓은 개체는 KPN1695, KPN1700, KPN1676이고, 등지방두께가 얇은 개체는 KPN1684, KPN1694, KPN1689, 근내지방도 점수가 높은 개체는 KPN1707, KPN1701, KPN1690이다.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8월 1일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발 씨수소 정액은 8월부터 농협 한우 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박병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료의 출처와 생산·유통 과정이 불분명한 식품과 달리, 기원이 명확하고 유통 전 과정이 투명한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16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포장지에 기재된 개체번호만으로도 사육 농가, 도축장, 유통업체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단순한 라벨을 넘어 소비자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이다. 유통 시스템의 차이는 고기의 신선도뿐 아니라 실제 영양 성분의 보존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군은 공기 노출과 장기 보관에 취약한데, 도축 후 짧은 시간 내 냉장 상태로 전달되는 한우는 영양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는다. 또한 한우는 단백질과 지방 외에도 근육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는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