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명절 차례상 대표 음식인 ‘전(煎)’을 직접 부치는 가정이 줄고, 냉동·완제품 전을 구매해 간편하게 데워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냉동 동그랑땡 가격은 유통업태별로 상승폭이 달라,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평균 4.8% 상승에 그쳤지만 백화점은 20.2%나 올랐다. 수제 동그랑땡(400g)의 경우 전통시장 평균 1만1,520원으로, 냉동 제품보다 약 2.1배 비쌌다. 협의회가 서울 시내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반찬가게 등 73곳을 조사한 결과, 냉동 동그랑땡 평균가는 6,165원, 동태전은 10,460원, 꼬지전은 9,645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 동그랑땡의 가격 상승률은 유통업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평균 4.8% 상승했지만, 백화점은 20.2%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한편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수제 전 제품의 경우 전통시장과 반찬가게 평균가가 약 1만1천~1만2천원대로 비슷했으나, 백화점에서는 이보다 1만원 이상 비싸게 판매됐다. 냉동 제품 대비 수제 제품이 2배 이상 비싼 셈이다. 소비자단체는 “명절 음식 구매 트렌드가 ‘전부 직접 조리’에서 ‘일부 구매 혼합형’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소비자 62.5%가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고 답해 지난 설(51.5%)보다 늘었고, 이번 명절 연휴에 귀향하겠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집에서 휴식이 39.4%, 여행이 18.4% 순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낸다는 소비자 중 92.0%가 이전보다 간소화하겠다고 응답했고, 차례 음식에 반조리·완제품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실제로 차례 음식을 모두 직접 조리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0.1%에 불과했고, 떡류, 전류, 육류 등 손이 많이 가는 품목은 반조리·완제품을 구매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은 여전히 전통적인 제수용 품목(사과, 배 등)이 주를 이루지만, 과거에 비해 겉모양보다 맛과 가격을 더 중시하는 실속형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추석에 선물을 주고받겠다는 소비자는 68.4%로 2025년 설 보다 늘어난 수치이며 귀향을 대신해 선물에 더 신경을 쓰는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