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 교역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Food Outlook(2025년 6월)’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식품 교역 규모는 약 2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2000년 약 4,000억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한국 역시 2025년 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24억 달러를 돌파하며 K-푸드(K-Food)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교역 확대와 함께 비관세 장벽(Non-Tariff Barriers, NTB)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국가별 식품안전 기준 차이와 표시사항(라벨링) 규정 불일치, 인증 절차 복잡성 등은 여전히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를 가로막는 핵심 변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해썹인증원)은 국제협력사업의 방향을 단순 기술 전수 차원을 넘어 ‘규제 정합성(Regulatory Convergence)' 구축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대국 규제기관 공무원들이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와 해썹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식품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통관 절차 간소화, 행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6 식품안전협력포럼(FSCF)’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 혁신 정책과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석해 식품안전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포럼 의장을, 맡은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함께 부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12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포럼 활동성과, 국제기구와의 협력 현황, 신규 프로젝트, 회원국별 식품안전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포럼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첨단 식품안전관리 혁신 사례워크숍 결과를 공유하며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스마트 HACCP 시스템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디지털 기반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식품 위해정보 수집․분석 체계와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현황 등 회원국 간 공동 대응한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13일 열린 식품안전 규제 워크숍에서는 스마트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기술 혁신과 안전한 식품의 무역 촉진을 위한 국경 감시 협력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유래 AMR 대응의 새로운 지평: 빅데이터 구축과 글로벌 식품안전 관리의 혁신’을 주제로 13일부터 14일까지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제6차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콘퍼런스(GCF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6’과 연계하여 식품분야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각 국의 데이터 기반 통합감시 체계와 최신 기술 활용 사례를 국내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올해는 전문가 워크숍을 새롭게 개최하고, 식약처가 추진해 온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성과도 공유하여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환영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사무 차장인 타나왓 티엔신(Thanawat Tiensin)의 축사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등 9개국 11명의 전문가 발표를 통해 ▲식품유래 AMR 대응 글로벌 정책과 국가 전략 ▲첨단기술 등을 활용한 AMR 감시와 저감 혁신 ▲데이터 기반 식품 공급망 AMR 관리와 국제협력 실천사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5일부터 6일 이틀간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참여하는 팬데믹 위기 상황을 대비한 한국의 백신 개발·허가 전략 모색을 위한 도상훈련(Table Top Exercise, TTX)을 실시한다. 이번 도상훈련은 DiseaseX 감염병 환자가 국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고, 그 과정에서 병원체 확보 후 백신 개발·허가 전주기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DiseaseX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용어로, 현재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심각한 감염병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감염병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하는 첫 합동 도상훈련으로,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가 백신 개발·규제 역량과 국제 협력체계 등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공공·민간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구조를 점검하고, ▲백신 개발-임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이하 해수부)는 외교부(장관 조현)와 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의 결의로 2028년 6월 제4차 UN해양총회(United Nations Ocean Conference)의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이며,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천 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제4차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 시한인 2030년을 2년 앞둔 2028년에 개최되는 만큼, 2030년 이후 새로운 해양협력의 큰 틀과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UN해양총회는 포용적이고 균형있는 해양협력 논의를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개최해왔고, 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4월 칠레와 공동 개최를 합의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UN해양총회 개최 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식약처를 ‘식품안전 비상대응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11.6)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식약처 본부동 1층에서 27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센터 지정은 WHO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센터 중 ‘식품안전 비상대응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지정으로, 식약처가 지난 10여 년간 국제식품안전당국 네트워크(INFOSAN)를 도와 식품안전 비상대응 협력을 선도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인포산(International Food Safety Authorities Network, INFOSAN)은 식품안전 비상사태나 위해식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조정된 대응을 목적으로 2004년 FAO/WHO가 설립한 국제식품안전당국 네트워크로, 현재 약 188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다. 협력센터의 주요 역할은 ▲WHO와 함께 인포산 회원국의 식품안전이슈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 ▲식품안전비상대응계획(FSER) 개발 등 기술지원 ▲인포산 회원국간 협력과 네트워킹 촉진을 위한 글로벌 또는 지역회의 지원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WHO 협력센터 지정을 계기로 국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학교에서 시작된 급식이 이제는 국가 인프라가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eaT’가 올해 거래실적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국내 급식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급식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먹거리 복지’와 ‘지역 순환경제’,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까지 아우르는 K-급식 혁신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함께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4조 시대, 급식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T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eaT’의 거래실적이 4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급식산업의 공공성·지속가능성·환경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여야 의원과 산·학·관·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aT 4조 원 돌파…공공급식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된 eaT는 공공분야 수요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지역산 식재료를 안전하고 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국제 식품 성분정보 공동연구사업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PTFI)와 협약을 맺고, 한국 대표 국가 연구실 허브(National Lab Hub)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은 미국 농무성(USDA), 중국 농업과학원(CAAS),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연구기구(NARO) 등과 함께 국제 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참여하게 되며, 주요 국가들과의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표준 분석기술과 정보 기반(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농식품 성분 정보를 국제 정보저장소에 공유할 계획이며,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국립식량과학원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데이터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의 성분 신뢰성을 높이고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외 홍보와 수출 경쟁력 향상도 기대되며, 주요 농식품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분석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식품주기율표 이니셔티브는 2022년 설립된 국제 공동연구사업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위벨류에이트㈜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5~2029, 440만불)’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썹인증원이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수행해 온 단기 연수 및 초청 교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참여하는 중장기 국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의 선진 식품안전관리 기술과 해썹 제도 도입 30여 년 간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국내 해썹 인증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라오스 농업환경부 및 현지 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는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축산물 안전관리 시설과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시설 및 장비의 부족뿐 아니라 제도적 기준의 부재, 전문 인력 역량 부족, 안전관리 문화의 미정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는 ‘2025년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 국제워크숍(2025 Global Harmonization Center International Workshop)’을 3일부터 이틀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 Global Harmonization Center)는 의료제품 등 안전관리 규제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규제 조화를 선도하기 위해 APEC 규제조화센터를 확대·개편해 2025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설치된 기관이다. 올해 출범한 글로벌 규제조화센터가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 행사인 이번워크숍은 세계보건기구(WHO), 싱가포르, 덴마크, 호주 등 규제기관 관계자, 아시아 개발은행(ADB), 국내외 제약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의약품 약물감시 및 의료기기 약물감시’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로제리우 가스파르(Rogerio Gaspar) WHO 규제‧사전적격성 심사국장이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의 현황, 지향점과 미래 계획 등에 대해 현장에서 강연하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