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유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최근 TV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많이 광고되는 크릴유 제품이 자칫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될 수가 있어 우려된다. 크릴유는 남극에 서식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남극크릴(Antarctic krill, Euphausia superba)로 부터 추출한 기름이다. 크릴은 ‘남극 모든 생물의 먹이’로 불릴 만큼 개체수가 많아 고래, 바다표범, 펭귄 등 남극 동물에게 중요한 먹이가 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크릴유 제품은 ‘지방을 녹여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인지질, 오메가3(EPA, DHA 등), 아스타잔틴 등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여 항산화, 면역기능향상,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와 같이 광고되고 있어, 크릴유 제품을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으므로 크릴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원료(성분)를 이용해 제조한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야 하며 일일섭취량을 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크릴유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의
농약중독이나 음독사고와 같은 농약관련 뉴스는 우리에게 ‘농약은 먹으면 죽는 물질’또는 ‘농약은 아주 위험한 물질’ 이라는 인식을 깊게 심어주었다. 그러나 인체에 대한 농약의 치명성은 그 양에 따라 달라진다. 질병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도 허용 투여량 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농약 역시 잔류허용량 이상 섭취하는 경우에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치명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농약은 사실상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물질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농약은 병충해의 피해를 막아주고 생산량과 품질을 높여 준다. 또한 과일의 당도를 높이거나 섭취가 용이하도록 씨를 없애는 등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캣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과일과 채소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농약을 먹게 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사실 농산물에 묻은 잔류농약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작물에 남은 농약은 공기 중 산소나 수분, 햇빛 그리고 농산물 내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