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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C, 암 환자 삶의 질 높여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일본 교린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야나기사와 순환기내과 박사는 암 환자 60명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한 후 삶의 질 관련 수치를 관측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관련 학술지인 '맞춤형의료' 2012년 호에 게재됐다. 야나기사와 아츠오 박사(사진)는 광동제약이 지난 3월 개최한 제3회 비타민C국제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한 일본 의학자다.

 

논문에 따르면 시험에 참여한 암환자 60명의 상태에 따라 비타민C를 경구 및 정맥 투여한 결과 삶의 질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주간 진행된 시험결과 피로도는 평균 42.4에서 28.4로, 불면증은 31.1에서 16.4로 감소했다. 통증, 변비, 식욕 감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간암, 폐암, 위암, 방광암 등의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비타민C 투여 효과는 유럽암학회에 의해 개발된 질문지를 사용, 투여 이전과 2주, 4주차에 측정했다.

 

비타민C는 일인당 최초 15~25g에서 시작해 4주차에는 50g까지 주 1회 투여했으며 경구 비타민C는 하루 2~4g이 투여됐다.

 

야나기사와 박사는 "이 요법에 대한 임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는 필수 영양성분인 비타민C 고용량 투여를 통해 피로감을 비롯한 여러가지 주관적인 증상 측면에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