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성인 절반 이상 “건강기능식품 구입해봤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구입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16개 시ㆍ도의 만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구매 경험 여부, 구입 금액, 구매 용도, 섭취 기간, 인지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2%)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63.5%)와 40대(58.9%)에서 구입 경험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36.1%)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 젊은층의 경우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 선호도가 높아 85.5% 이상의 높은 구매력을 보였으며, 홍삼 제품은 40대에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은 50~60대에서, 글루코사민은 60대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위해 1년간 평균 지출액은 '10만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자의 91.5%가 자신이 직접 섭취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5명 중 2명은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기능식품을 질병치료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는 전체 84.9%에 달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복용자의 33.3%가 만족하고 있고 재구매 의사도 74.7%에 달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안전관리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