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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 종합 구강케어 브랜드로 변신

'토털 오랄 케어'로 탈바꿈, 2014년 1000억 매출 목표

국내 대표적인 치약 브랜드인 애경의 2080이 출시 14년을 맞아 ‘전문 구강 관리’ 브랜드로 변신한다.

 

애경은 1998년 12월 출시돼 주로 치약과 칫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민치약 브랜드 2080을 토털 오랄 케어 브랜드로 대변신을 시도한다고 2일 밝혔다. 애경은 2080의 라인 강화를 통해 2014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의 ‘홈 오럴 케어’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2080의 이러한 새로운 도약은 정체됐던 생활용품시장에서 토털 오랄 케어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토탈 오랄 케어 시장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치약시장으로 통칭되던 덴탈 카테고리가 치아 및 구강 관리에 있어서 단순히 세정 개념이었던 것을 이제는 집에서도 손쉽게 기능성 전문제품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는 것이 2080이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이다.

 

2080은 이 같은 변신을 위해 지난 1년여동안 시장을 분석해 사전준비를 마쳤다. 치약ㆍ칫솔 브랜드인 2080은 최근 임플란트 전용 치약ㆍ칫솔인 ‘임플라덴트’, 시니어 타깃의 ‘2080 액티브 40+ 라인’등을 잇달아 내놓고 국내 최초로 360도 회전치실을 선보이는 한편 특허 획득한 실리콘 타입의 치간칫솔을 내놓는 등 제품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기능성 제품군의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에 달한다. 2080은 기능성 제품개발 노하우를 발판으로 어린이용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높이고 약국 유통망을 적극 공략하는 등 온라인 및 전문의료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애경 관계자는 "치약 관련 제품군이 단순한 '세정' 개념을 넘어 각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적인 구강 케어에 나서는 '관리'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능성 구강 제품을 확대해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