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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케이크용 '조아'밀 개발

농촌진흥청은 케이크용으로 알맞은 ‘조아’밀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아’밀은 국내 최초의 케이크 전용 밀 품종으로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연질밀이다.
 
조아밀은 ‘금강’밀에 비해 밀가루 색이 밝고,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 부피가 크며 경도가 낮아 빵이 부드러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조아밀은 지난해 제2회 ‘우리 농산물 이름짓기’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가 지어준 이름으로 ‘케이크용으로 맛과 품질이 좋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아밀은 재배 안정성이 매우 높아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금강밀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아밀은 익는 시기가 6월 초순으로 금강밀보다 빠르다. ha당 생산량은 5.3톤 정도로 금강밀보다 12 % 정도 수량이 높다.

조아밀은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이번 케이크용 ‘조아’밀의 개발이 국산 밀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