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도마.나무주걱.절구.김발 등 주방용 목재류 기구 사용 시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식약청은 주방용 목재류 기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목재류 기구 세척 시 목재류 기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세척제가 스며들 수 있으므로 세척액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고 세척액으로 닦은 후에는 세척액이 잔류하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 조리에 사용한 목재 도마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한 즉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살균·소독 후 건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목재류 기구는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 할 경우 틈이 생겨 갈라질 수 있으므로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건조를 삼가야 하며, 목재류 기구 보관 시 원목을 그대로 사용한 목재류 기구에는 음식물이 쉽게 스며들 수 있으므로 껍질을 벗긴 과일류와 야채류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재류 기구 보관 시에는 건조한 곳에서 보관해야 하며, 목재류 기구를 구입 할 때는 단단하고 나뭇결이 촘촘한 제품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주방용 목재류 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 리플릿인 ‘식품용 기구 안전 사용 가이드’3만부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리플릿의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정보자료→용기·포장 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