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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 비축목표 절반가량 달성

세계 쌀 수출 2위 국인 베트남이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하기로 한 쌀 물량을 절반 가까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베트남식량협회(VFA) 관계자의 말을 빌려 추수기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비축하기로 한 100만t 가운데 최근까지 45%를 비축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작황 등을 고려할 때 주어진 기간에 비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VFA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달 말에 끝나는 이번 겨울-봄 수확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t가량 많은 1030만t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VFA는 수출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베트남산 쌀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5%와 25% 도정률 쌀의 톤(t)당 가격을 각각 480달러와 460달러로 인하했다.

 

한편 지난 10일 현재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130만t, 수출실적은 6억27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베트남은 이번 겨울-봄 수확철에 600만∼700만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