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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향토음식 한자리에‥133종 전시

충남의 향토음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20일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 따르면 21일부터 3일간 원내(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서 여는 '제2회 충남농업 대축전' 핵심 프로그램으로 '충남향토음식전시관'을 설치, 운영한다.

'기다림의 미학! 충남향토음식'이란 주제로 운영될 이 전시관에서는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충남 명품밥상 5종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향토맛집 상차림 8종 ▲시ㆍ군별 향토음식 120종 등 모두 133종이 선을 보인다.

농업기술원이 옛 문헌을 참고해 개발한 충남 명품밥상은 백제의 맛과 멋을 살린 '무령왕 수라상'과 조선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 '몽유도원도 밥상',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인 당진 해안마을의 특성을 살린 '상록수 밥상',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한시에서 영감을 얻은 '추사 밥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씌여진 내용을 토대로 한 영양식단 '현충밥상' 등이다.

또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향토맛집 상차림은 게국지와 함초간장게장, 대나무통마늘밥 보양밥상, 제사나눔밥상, 장향 한상차림, 버섯향가득, 예당큰집 수랏상, 가야수랏간 정식, 소민전골정식 등이다.

시ㆍ군별 향토음식 중에는 천안 '빠금장소스 야채쌈밥'과 공주 '장국밥', 보령 '거먹김치비빔밥', 아산 '뽕잎음식', 서산 '호박게국지', 논산 '한방붕어찜', 계룡 '오리들깨탕, 금산 '인삼추계탕', 연기 '한방오리백숙', 부여 '연자밥 서동 마요리', 서천 '박대젓국 찌개', 청양 '구기자한정식', 홍성 '신선로민어찜', 예산 '약초전골', 태안' 우럭젓국 찌개', 당진 '면천두견주 화전'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손종록 농업기술원 원장은 "충남은 평야지대가 많아 곡물음식이 발달돼 있고 강과 바다를 끼고 있어 음식에 수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게 특징"이라며 "이번 행사는 충남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업 대축전에서는 1만개의 탐스러운 고추가 달린 고추나무와 생명과학기술로 탄생한 무추(무+배추) 식물, 10년 간 자란 가지나무, 다양한 색상의 쌀 및 향기나는 쌀 등 충남농업기술원이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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