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만달러어치 메이크업용 화장품 수출…기술력 인정
한국콜마가 세계로 뻗어나간다.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제조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화장품 선진국인 미국에 연 300만개, 약 400만달러의 메이크업용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뉴욕의 대형 화장용품 브랜드인 키스(KISS)와 LA의 세계적인 패션메이커 포에버21(FOREVER21)에 아이라이너, 아이샤도우, 립글로스, 투웨이케이크, 파우더 등 메이크업 화장품 완제품을 ODM방식(자체 개발주문생산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키스는 월마트 K마트 등 미전역에 3만여개의 대형할인매장 유통망을 갖고 화장품을 유통하는 대형 화장용품 브랜드로, 아이샤도우 파우더 등 연200만개의 화장품을 주문했다.
또 포에버21은 미국 내에 200여개의 전문숍을 갖고 의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10대∼20대 패션전문브랜드로, 립글로스 아이샤도우 등 연 100만개의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초도물량 10%가 나간 후, 립글로스는 품절될 정도로 콜마제품의 인기가 좋은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년 해외유명회사들을 상대로 해외투어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 개발품과 신제품들을 선보인 것들이 결실을 맺었다”며 “화장품 수출은 주로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 치중해 있었는데 콜마가 최초로 선진국 화장품 시장의 벽을 넘어 미국에서 기술력 제품력을 인정받았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1990년 5월 15일 설립된 한국콜마는‘창조적으로 생각하며 언제나 합리적인 방법으로써 매사를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람의 일터를 스스로 만든다’는 콜마정신을 바탕으로 화장품, 의약품, 의약외품, 기능성 식품 등의 연구개발에 전념해 오고 있다.
또 한국콜마는 1994년 CGMP(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체, 지난해 K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적합업체로 승인을 받는 등 우수한 화장품과 질높은 의약품, 의약외품을 제조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