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말레이시아에 거봉포도 3t, 1800만원 어치를 처음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은 지난 6월 29일 천안시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 있는 카이센 무역회사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해 성사됐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천안 거봉포도는 말레이시아 과일전문매장 MBG, Cold Storage 마켓, Bangsa Grocer 마켓, 교민마켓인 서울마켓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무역업체의 요청으로 거봉포도 샘플 10상자(상자당 2㎏)를 보내,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더 많은 거봉포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천안 신고배와 수신 멜론 등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우리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