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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수입신고·통관처리 일원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체결한 관세청과의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수입식품의 신고창구와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를 통합운영을 하기로 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조치로 국내 식품 수입업체들은 물류처리시간 단축과 창고보관료 감소 등으로 연간 126억원(2009년도 수입신고건수 기준) 정도의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식약청은 그동안 수입식품 신고절차가 식약청 전자민원창구(KIFDA)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으로 이원화돼 민원인이 해당기관의 처리 절차를 각각 기다리는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합 작업은 2006년부터 시작돼 올 12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4개월을 앞당겨 조기 통합하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입식품 신고에 따른 통관절차 간소화로 수입자의 물류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식품 현황을 보면 2008년에는 건수 25만4809건, 금액 98억6094만불, 중량 1173만1829톤이었으며 2009년에는 25만5341건, 84억3408만1000불, 1130만6537톤이었다.

올해는 6월까지 14만1995건, 61억5241만2000불, 646만307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