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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24시간 영업 도입

할인점 24시간 영업 도입
흠플러스 영등포 북수원점 등 내달 2일부터 시범 실시


다음달부터 국내 할인점 업계가 24시간 영업된다.

이는 지난달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탈(脫)불황 전략으로 앞다투어 30분∼1시간씩 연장영업 실시를 결정한지 한달여만의 일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서울 영등포점, 북수원점, 대구 성서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24 시간 영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 실시가 성공적인 성과를 보일 경우 나머지 20개 점포에도 단계적으로 24시간 영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할인점의 종일 영업은 영국 등 구미에서는 일반적인 영업 형태. 현재 뉴코아 킴스클럽과 농협 하나로마트 일부 점포에서만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이번 발표에 할인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등의 제반 비용과 매출을 비교, 24시간 영업의 손익을 검토하는중. LG마트는 이와 관련, 신도시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점포에 한해 24시간 연장 영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마트 역시 이달말부터 영업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세계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일단 상황을 관망하겠다는 자세이지만 24시간 영업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