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생산 가공된 농식품이 동남아 식탁에도 오르게 된다.
인천시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인천지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한 대형마트에서 인천 농식품 종합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10개 업체가 참가하며 강화인삼과 김치류, 막걸리, 강화 약쑥제품, 김, 일반 가공식품 등 12개 제품이 선보인다.
현지 주민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는 물론 음식 등에도 관심이 많고 특히 호치민시민의 소득은 베트남 일반 국민소득의 3배에 달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의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김치만들기 체험과 인삼 상식 퀴즈,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참가 업체별 홍보물을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매활동을 위해 유통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규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지역 수출업체들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판촉전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국 북경에서 5개 업체가 참여하는 판촉전을 개최해 1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